전북 전주시의 효자동 옛 대한방직 터는 전주 내에서도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 부지가 도시계획 변경 협상 대상지가 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전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개발계획의 구체적인 내용과 현재 진행 상황, 앞으로의 추진 계획 등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전주의 노른자 땅에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효자동 옛 대한방직 터 개발 계획
1. 전주 효자동 옛 대한방직 터 개발 계획 개요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대한방직 부지는 과거 공업용지로 사용되었으나, 이번 개발 계획을 통해 전주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사업 시행사인 ㈜자광은 2017년에 이 부지를 1,980억 원에 매입했고, 6조 2천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복합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요 개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470m 높이, 153층 타워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타워에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포함되며, 상층부는 상시 공연장과 이색 화장실 등 특화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360도 파노라마 뷰를 통해 약 50km 떨어진 새만금 지구까지도 볼 수 있는 경관을 자랑할 계획입니다. - 15층 5성급 호텔 (200실)
고급 호텔로서 지역 관광 및 숙박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 49층 아파트 10개 동 (총 3,399가구)
주거단지로서 인근 지역의 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입니다. - 34층 오피스텔 1개 동 (558가구)
직주근접형 오피스텔로 지역 내 다양한 거주 수요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 5층 복합쇼핑몰
상업시설과 판매시설을 통해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이 마련될 것입니다.
대한방직 터 부지 위치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3가 151번지 일원으로 부지 면적 약 7만평입니다.
네이버 지도상 화살표 위치가 구 대한방직 부지 위치입니다.
아래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한 부지 상황입니다.
개발 계획 조감도만 보면 전라북도 전주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것임이 확실해보입니다.
구 공업용지 부지를 상업용지로 전환하여 주택 및 상업 시설들이 들어서는 과정에 있기에 쉬운 사업은 아닙니다.
2. 추진 배경과 진행 상황
전주시와 ㈜자광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대규모 주택 및 상업시설 공급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사전 협상에 착수하여 용도 변경에 따른 초과 이익 환수 방안 등을 논의 중입니다.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기존 공업용지를 일반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
- 지난 16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주민설명회가 개최되었으며, 시민 및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업 내용을 공유받았습니다.
- 용도 변경과 관련하여 전북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의결정족수 문제로 변경안을 재심의할 계획입니다.
3. 기대효과와 시민들의 우려
기대효과:
- 지역경제 활성화: 개발이 완료되면 2조 5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약 2만 5천 명의 일자리 창출(공사 기간), 준공 후 5천 명의 일자리가 기대됩니다.
- 관광객 유입: 랜드마크 타워는 연간 약 200만 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연간 2천만 명 이상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 도심형 공원 조성: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공개공지(공공공간)를 통해 쾌적한 도심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시민들의 우려: 일부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자광의 재무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자광의 순자산은 음수 상태이며,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주시민회는 사업을 원점에서 재논의할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광 측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공사가 시작되면 이자 부담과 부채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4. 향후 추진 계획
- 도시계획 변경: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의해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업 계획 승인 절차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착공 일정: ㈜자광은 2024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 기간은 약 4년 6개월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 투기 방지 대책: 전주시와 자광은 부지 거래와 관련한 투기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며, 시민공론화위원회 권고사항을 반영한 시 지침을 준수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효자동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추진 과정을 지켜보며, 전주시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개발,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강남권 및 고양, 의왕, 의정부 일대 신도시 개발 계획 및 위치, 기대효과(약 5만 세대) (3) | 2024.11.07 |
---|